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9보병사단 예하 제30보병여단 만우리 중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연말에도 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31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한 군부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방부 차관과 육군 제9보병사단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국정운영실장 등과 함께 전방부대를 찾아 취임 이후 첫 현장 안보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맞아 국가 안보수호를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육군 제9보병사단은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백마부대’로, 평시에는 임진강과 한강 일대 강안을 경계하는 전방 경계작전 부대다.
김 총리는 만우리 중대 관측소와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장병들이 근무 중인 철책과 소초를 차례로 둘러봤다.
김 총리는 강안 경계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월북 시도자를 조기에 식별해 차단하고, 전복된 민간 어선을 발견해 어로민을 구조하는 등 완벽한 작전을 수행한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에서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라며 국민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 총리는 “장병 여러분이 든든하게 전방을 지키고 있으니 여러분을 믿고 더욱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를 더 반듯하게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군생활 잘하고, 여기 있는 동안에 나라를 위한 뜻과 사회에 돌아가서 일하는 꿈도 많이 키우기를 바란다”며 연말연시 인사를 전했다.
노은정
기자


